[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게임빌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연내 출시를 목표로 했던 게임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당분간 신작 준비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게임빌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42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증가했고, 순이익은 8% 감소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7%, 영업이익이 48.8% 감소했다.
2020년 3분기 실적. [자료=게임빌] |
게임빌의 야구 게임은 3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 8월 '게임빌프로야구 2020슈퍼스타즈' 글로벌 출시된 이후 일본, 대만, 미국 등 야구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아울러 'MLB 퍼펙트 이닝 2020' 리그 개막에 따른 콘텐츠 업데이트를 강화하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게임빌은 당초 연내 2건의 게임을 출시하기로 했으나 내년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게임빌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랜덤 디펜스 역할수행게임(RPG) '아르카나 택틱스'를 11월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하고,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프로젝트 카스 고'도 같은 달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컨퍼런스콜에선 두 게임 출시 일정이 각각 내년 2월, 3월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Project C(가제)'와 WD프로젝트(가제)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울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월드 오브 제노니아(가제)'도 오는 2022년 출시 준비 중이다.
한편 컴투스와 게임빌이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IP를 활용해 각각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데 대해 "게임빌은 정통 수집형 RPG를 컴투스는 복합장르 퍼즐 전략 RPG와 방치형이 융합된 장르인데 전략게임"이라며 "장르 자체가 달라 매출 감소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IP이기 때문에 장르의 특징을 잘 살려서 각 사에서 (다른 장르로) 개발하자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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