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홍성군은 환경과 사람이 함께 더불어 사는 녹색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윤태 산림녹지과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추진으로 군민 생명과 재산보호에 노력하고 도심 속 숨통을 틔우는 그린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김윤태 산림녹지과장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안전한 녹색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사진=홍성군]2020.11.11 shj7017@newspim.com |
먼저 가을철 주간 및 야간 산불 발생 시 신속히 진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6억 1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불대응센터를 올 12월 완공한다.
홍성읍 내법리에 위치한 센터는 부지면적 990㎡, 건축면적 310㎡의 규모로 진화인력 출동대기 및 교육장을 만들어 산불 진화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장비 및 차량 보관으로 동절기 결빙 등의 문제를 해소한다.
또한 가을철 건조한 날씨, 산행인구 증가, 농산폐기물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산불취약지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 등 107명을 전진 배치해 산불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에 늘어나면서 주거지 인근에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는'숲세권', '공세권'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도심 속 그린인프라 구축을 위해 △어린이 생태체험 공간 △꿈꾸는 놀이터, 어린이 놀이시설 △산림공원 및 역재방죽 공원 등 숲 체험 및 여가활동 공간 조성한다.
먼저 2021년도에 홍성읍 남장리 대우아파트 인근 도시숲 남장달공원에 2억3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린이 생태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 생태체험공간은 집 가까이에서 다양한 자연재료를 활용한 놀이와 생태학습·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광천생활체육공원 내에는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린이 놀이시설을 조성 광천 지역의 어린이 놀이시설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며 자연과의 친밀성을 높여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고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결정하고 다양한 놀이 형태를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폰 디톡스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성읍 소향리 홍주종합경기장 배후 임야에는 2022년까지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만 8849㎡ 규모의 산림공원을 조성한다.
기존 지형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홍주종합경기장의 체육시설과 상호 연계 및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부터 기존 수변공간과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완충 생태 공간 '역재방죽공원'사업은 2022년까지 총 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만6437㎡ 규모의 친환경 생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5억원으로 역재저수지 일원의 습지생태복원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 과장은 "가을철 산불방지 활동을 펼쳐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군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산림주변에서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도심지내에 다양한 그린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의 휴식 및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생태체험공간 및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 등 녹색도시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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