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이 12일 내년 4·7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룰 결정을 일단락 지었다.
1차 경선은 일반시민 여론조사 100%로 적용해 당 외부 인사의 참여 가능성을 높였다. 논란이 일었던 여성 가산점은 없앨지 말지를 확정하지 않고 앞으로 꾸려질 공천관리위원회에 최종 판단을 맡기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재보선 경선준비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선준비위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2 leehs@newspim.com |
김상훈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예비 경선 때는 100% 시민여론조사를 한다"며 "그전에 시민검증위를 둬 후보들의 도덕성,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태도, 갑질이나 이해충돌 등을 철저히 검증한다. 시민검증위를 거치지 않은 근거 없는 비방 등에는 페널티를 준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본 경선에서는 총 5회 토론회를 한다. 1대1토론회 3회, 종합합동토론회 2회다. 본 경선은 일반시민 80%, 당원 20% 표 결과를 반영키로 했다"며 "시민평가단은 무작위 추첨방식에 의해 선정된 평가단 1000명 정도가 매 토론회를 시청하고 가장 우수하다 판단된 후보에 투표하면 그 결과를 바로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인에 대해 배려를 많이 해야한다는 데 공감이 있어 시드 배정키로 했다. 2인 이상 신인 후보가 출마했을 경우 본경선 4위안에 있으면 당연진출이고 등위권 밖에 있더라도 1명은 신인트랙 시드를 배정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성 가산점에 대해 많은 위원들이 당헌당규가 줄 수 있게 해놨기 때문에 가산점을 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었다)"며 "다만 구체적 결정은 공관위가 후보 출마 상황을 보고 판단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다. 다수 위원이 가산점을 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을 그대로 공관위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비대위에 오늘 결정 내용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고할 것이며 의총에서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며 "사실상 경준위 활동은 오늘로 마무리된 것으로 이해해면 된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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