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는 전남대병원 의료진 의사 3명,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4일 시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의사가 호흡기 증상이 있어 코로나19검사를 받은 결과, 전날 밤 확진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광주시의 지시에 따라 의료진과 환자를 격리조치하고 의료진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의료진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지영봉 기자] 2020.03.07 yb2580@newspim.com |
광주시는 고위험시설인 대형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가 높다고 판단, 발생 의료기관에 대해 시, 질병관리청, 감염병지원단과 합동 역학조사반을 편성하고 이동 동선 및 위험도 평가 등 사례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또 병원 출입을 통제하고 의료진 및 입원환자의 추가 확산을 우려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며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해 병원 방문객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박향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께서는 주말 모임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증상이 있을 때는 망설이지 말고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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