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티앤엘이 일반 청약을 성황리에 마쳤다.
고기능성 의료용 소재 전문 기업 티앤엘은 지난 12~1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1,109.19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16만 주를 대상으로 1억7747만200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약 3조1945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3만6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로고=티앤엘] |
티앤엘은 고기능성 소재 기술을 의료용 소재에 접목, 상처치료재 사업을 영위한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안정성과 성장성,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장 후 생산능력을 1.5배로 확대해 폭발적인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 제품의 높은 효용성 및 치유 효과가 입증되며 국내외 수주가 지속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 유럽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혈재, 스마트 패치,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신규 아이템의 설비 투자를 전개해 성장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윤소 티앤엘 대표이사는 "당사의 고기능성 소재 기술은 골절 치료용 고정재, 상처치료재, 트러블 케어 패치 등 다양한 융복합 의료제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이라며 "다각적인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상장 후에도 건실히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16일 주금 납입으로 모든 공모절차를 완료하고 11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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