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송호진 기자 = 천안시청에 전국 최대 규모의 녹색 실내공원이 조성됐다.
충남 천안시는 시청 1층 민원실과 로비와 민원실 등에 바닥에서 천정에 이르는 벽면에 공기정화식물을 심은 실내수직정원을 꾸몄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호두열매를 형상화한 건축물을 바탕으로 휴게공간 내 거대한 생명의 나무를 테마로 했다.[사진=천안시] 2020.11.16 shj7017@newspim.com |
수직정원은 식물이나 다른 물성들이 수직의 벽면에서 자라거나 설치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정원으로 새로운 벽면녹화 트렌드다.
천안시청 실내정원 조성에는 산림청 공모사업에 따른 국·도비 10억원이 투입됐다.
시청 로비 벽면과 기둥, 민원실, 휴게시설 등 전체 700㎡에 산호수·남천·스킨답서스 등 실내 공기정화 식물 10종 2만 8660본을 심어 식물원에 들어온 느낌을 주고 있다.
실내정원은 1년 365일 관수, 조명, 습도 등을 사물인터넷(IoT)으로 가동·점검하는 첨단 설비를 갖췄다.
시는 지역에서 처음 시도되는 실내정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림청, 국립수목원 등의 자문과 협력을 통해 최적화된 벽면녹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생활밀착형숲·자녀안심 그린숲·도시 바람길숲 같은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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