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62억원으로 22.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74억원으로 8.9% 늘었다.
매출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과 저유가 기조로 인해 북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북미향 제품 판매 부진에도 국내외 자회사의 프로젝트성 주문 수익성이 늘어나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됐다.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제강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2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5억원, 122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9.4%, 당기순이익은 84.5%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세아베스틸CI [사진 = 세아베스틸] 2020.02.06 oneway@newspim.com |
세아제강 관계자는 "비(非) 미주지역 해상풍력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글로벌 LNG프로젝트용 STS 대구경 강관 등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한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세아 측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을 고려해 내년 사업 계획 시 글로벌 사업 구조의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판매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 대비를 위해 판매 단가 인상 등 영업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해상풍력 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 LNG 프로젝트 STS강관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법인의 경우 북미 에너지용 강관 외 다양한 산업군에 판매를 위한 시장조사 및 마케팅 활동 강화하고, 내수 시장에서도 영업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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