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K-IFRS 연결 기준 영업이익 85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한 수치로, 당기순이익도 370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은 1조2975억원에 그쳐 9.3%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지속 및 수요 부진 영향 탓에 매출은 줄어든 반면, 수익 위주의 생산 및 판매 전략 강화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건설자재로 쓰이는 봉형강 제품은 건설산업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축소됐지만 제조원가 개선과 생산 가능 규격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동국제강 당진공장 [사진=동국제강] 2020.09.28 peoplekim@newspim.com |
또 가전제품 소비가 회복되면서 가전용 컬러강판인 앱스틸(Appsteel)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제 활동 재개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코로나19 안심진료소 시공 현장에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의 납품을 개시하고, 보는 방향에 따라 색상과 모양이 변하는 카멜레온 강판 등 신제품 출시를 지속하며 컬러강판 시장을 선도한 점도 주효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021년 하반기까지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75만톤에서 85만톤까지 증대하는 등 초격차 전략을 지속해 세계 최고 수준인 컬러강판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위주 영업전략을 강화해서 내실경영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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