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S&P 글로벌은 테슬라의 S&P 500 지수 편입을 발효했다. 오는 12월 21일부터 효력을 갖는다. 이날 종가 기준 테슬라의 S&P 500 지수 상장 업체 중 시장 가치는 상위 10위권 안에 든다.
정규장에서 0.1% 하락한 408달러 선에 마감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 소식에는 시간외 거래에서 453달러까지 11% 급등했다.
테슬라는 지난 9월 S&P 500에 편입될 기준을 충족했으나 S&P 500 지수 위원회의 선택을 받지 못해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테슬라는 최근 5분기 연속 수익을 발표했다. 3분기에는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87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발표했다. 같은 분기에 13만9300대의 자동차를 인도하면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S&P 다우존스 지수에 따르면 현재 500 지수에 상장된 자산 규모는 11조2000억달러 이상이며 지수 펀드는 약 4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S&P 글로벌은 테슬라 편입으로 교체될 S&P 500 지수 업체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테슬라 '모델3'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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