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직업능력개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와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0년 아세안+3 직업능력개발 포럼'이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코로나19 시대 직업능력개발 및 고용: 혁신과 기술'을 주제로 아세안 회원국 10개국과 중국, 일본 정책 담당자,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2020.07.07 jsh@newspim.com |
행사 첫날 토비 린든(Toby Linden) 세계은행 동아시아 교육국 국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및 그 이후 시대의 직업능력개발 및 고용 ▲코로나19 시대 직업기술교육훈련 시스템 회복을 위한 직업능력개발분야 혁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고용보험 및 고용서비스 정책 등 3개 주제로 강연과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토비 린든 국장은 '코로나19가 직업능력개발 및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직업능력개발 혁신 방안, 취약계층 지원책'에 대해 기조 강연했다.
또 마이클 펑(Michael Fung) 싱가포르 직업훈련품질관리기구(SSG) 부총재는 '코로나19 시대 직업능력개발정책'을 주제로 '코로나19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싱가포르의 직업능력개발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응해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용유지정책(고용유지지원금 등), 소득지원정책(구직급여 예산 확대 등)에 대한 강연도 주요 사례로 공유됐다.
노길준 고용부 국제협력관(국장)은 개회식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의 고용노동정책, 코로나19 이후 일의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코로나19 장기화, 신기술·신산업으로의 경제 구조 변화에 맞춰 새로운 일자리로의 이동을 촉진하기 위한 인력 양성,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노 국장은 "아세안+3 국가는 동반 성장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도 한국의 정책 경험을 아세안+3 국가와 적극적으로 공유해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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