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이랜드가 미쏘, 로엠 등 6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여성복 사업부의 매각을 추진한다.
17일 이랜드는 그룹 패션 법인에서 여성복 사업부를 분할 후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을 재무자문사로 선정해 이번주부터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 등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하고 다음달 말 까지 투자의향서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이랜드의 여성복 사업부는 미쏘와 로엠, 에블린, 클라비스, 더블유나인(W9), 이앤씨(EnC) 등 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만 500여개에 이른다. 이 사업부는 연 매출 3000억, EBITDA(이자 및 법인세차감전 영업이익) 400억원 수준을 올리고 있다.
이랜드 측은 여성복 사업부를 매각한 뒤 지분 투자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여성복 사업부문이 매각 되더라도 자사 유통 매장 및 온라인 플랫폼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랜드] 2020.11.17 hrgu9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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