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금융업의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금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9조803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조7356억원으로 2분기 보다 10.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의 3분기 영업이익은 5조78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4%, 순이익은 4조5179억원으로 17.61% 늘었다. 은행의 3분기 영업이익은 4893억원으로 2분기보다 12.46%, 순이익은 3704억원으로 13.30% 증가했다.
증권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94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67%, 순이익은 1조4581억원으로 19.30% 성장하며 급융업 중에서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의 영업이익은 1조2824억원으로 2분기보다 28.61%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1조1528억원으로 16.80% 줄었다.
한편 코스피 금융업에 속한 46개사 중 개별재무제표를 가진 5개사(동양생명·롯데손보·유화증권·한양증권·흥국화재)를 제외한 41사의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6조40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6.03%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20조4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6% 늘었다.
금융업 2020년 3분기 실적(단위: 억원, %) [자료=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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