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560만명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8일 오후 1시27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58만6114명 증가한 5557만868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1만791명 늘어난 133만7559명으로 보고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135만143명 ▲인도 887만4290명 ▲브라질 591만1758명 ▲프랑스 208만7183명 ▲러시아 195만4912명 ▲스페인 151만23명 ▲영국 141만4359명 ▲아르헨티나 132만9005명 ▲이탈리아 123만8072명 ▲콜롬비아 121만1128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4만8600명 ▲브라질 16만6699명 ▲인도 13만519명 ▲멕시코 9만9026명 ▲영국 5만2839명 ▲이탈리아 4만6464명 ▲프랑스 4만6346명 ▲이란 4만2461명 ▲스페인 4만1688명 ▲아르헨티나 3만6106명 등으로 집계됐다.
◆ 미 의료계 지도자들, 트럼프 비판 서한
미국 의료계 지도자들이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그에게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 측과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날 미국의사협회(AMA)와 미국간호협회(AMA), 미국병원협회(AHA) 등 3대 의료 협회장은 서한을 내고 코로나19 사태는 전국 병원의 마비를 위협하고 있다며, 바이든 당선인 측과 주요 코로나19 자료를 공유해 이에 대처하는 데 불필요하고, 치명적인 차질을 피하라고 주문했다.
[윌밍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발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0.11.16 bernard0202@newspim.com |
이들은 "치료법·검사 물품·개인보호장비·인공호흡기·남은 병상 수, 인력 등에 대한 실시간 자료와 정보를 공유해야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치러진 대선에서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아 바이든 당선인의 정권 인수 작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앞서 바이든 측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현 행정부 관계자들과 코로나19 사태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 바이든 자문위원, 전국 봉쇄령 필요성 역설
바이든 당선인의 코로나19 TF에 참여해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학 감염병 연구·정책 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엘파소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텍사스 주의 엘파소 검시 담당 시설 인근에서 코로나19 사망자로 보이는 시신이 냉동차로 옮겨지고 있다. 2020.11.16 bernard0202@newspim.com |
그는 17일 미국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고, 대신 전국적인 봉쇄령이 필요하다는 뜻을 시사했다. 오스터홀름 센터장은 봉쇄 정책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입을 경우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염두에 둔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LA, 소매업체·식당에 새 제한 조치 명령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소매업체와 식당을 대상으로 하는 새 영업 제한 조처를 17일 발표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관련 조처는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
이날 LA 카운티는 비필수 소매업체의 실내 수용인원을 종전의 25%로 제한하고, 식당의 실외 수용인원을 최대 50%로 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미 LA 카운티 내 식당은 실내 영업이 불가능하다. 아울러 이들 모두 오후 10시부터는 문을 닫아야 한다.
또 모임 장소는 야외에서만 허용이 되고 그 인원은 3가구에서 15명으로 제한된다. 이 밖에 미용실 등 개인 관리 사업장의 서비스는 예약 고객에 한 해서만 제공될 수 있다. 이 경우 고객과 직원은 반드시 안면가리개를 착용해야 하고, 가리개를 벗는 상황이 필요한 얼굴 마사지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미국 미시건 주 버밍엄의 식당에서 종업원이 고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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