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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된 순천 상삼마을...불안·적막 속 방역차 소리만 가득

기사등록 : 2020-11-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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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 별량면 상삼마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마을 전체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되면서 주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19일 오후 전남 순천시 별량면 덕정리 마을에는 적막감만 흘렀다.

상삼마을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나 발생하면서 18일 오후부터 코호트 격리됐다.

[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 순천시 별량면의 한 마을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돼 순천시 관계자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0.11.19 wh7112@newspim.com

이 곳에서는 지난 17일 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방역당국은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 추가로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54가구 11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 마을은 방역당국이 설치한 출입통제선에서 하얀 방호복을 착용한 공무원과 군인 5명이 나와 마을 입구를 통제하고 있었다.

주민들이 모두 코로나19로 격리된 탓에 마을은 오가는 주민이 없어 고요했다. 방역차 소리만 가득할 뿐이었다.

[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 순천시 별량면의 한 마을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0.11.19 wh7112@newspim.com

마을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며 "주민들 모두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집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시 방역당국은 이 마을에서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나오자 전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12월 1일까지 동일 집단 격리 조치를 내렸다.

방역당국은 순천107번 확진자가 광양39번 확진자와 식당에서 접촉해 감염된 후 마을 일부 주민을 접촉해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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