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일(현지시간) 자국민들에게 오는 26일 추수감사절 여행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날 CDC는 다음 주 추수감사절 날 모든 여행을 금할 것을 권하는 새 보건 지침을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CDC의 헨리 월키 코로나19 책임자는 "확진·입원·사망자 수의 기하급수적인 증가세에 놀랐다"며 관련 지침은 '필수'에 못 미치는 '강력한 권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추수감사절 여행하고자 한다면 최대한 야외에 머물고, 내부를 환기하며, 모인 가족들과 최근 14일 동안 지내지 않았더라도 함께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
윌키 책임자는 미국의 신규 사망자 수가 한 주 동안 100만명을 넘는 등 발병 상황이 심각해 이런 지침을 내놓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자 수는 7만9410명이다. 또 최근 7일 동안 하루 평균 1162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 5월 하순 이후 가장 많았다.
FT는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부분적으로 진단검사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지만, 이 같은 다른 지표를 통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미국 사우스 캐롤라니아주 앤더슨 대학의 근로 장학생 학생들이 27일(현지시간) 개강을 앞두고 코로나19(COVID-19)에 대비한 강의실 내 사회적 거리를 확보 작업을 하고있다. 2020.07.28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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