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신뢰도 조사에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순위가 최하위 직전까지 하락했다. 일본 마쓰다 자동차가 1위를 기록했고, 현대자동차는 6위로 작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19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가 발간한 2021년 연례 '자동차 신뢰도 조사(ARS)'의 브랜드 부문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CNN방송과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브랜드 순위는 각 브랜드 차량들의 신뢰성 점수를 평균한 것을 기준으로 한다.
관련 조사에서 총 26개 브랜드가 순위에 올랐다. 마쓰다가 작년보다 1계단 올라 처음으로 1위(83점)를 기록했다. 토요타 자동차와 자회사 렉서스가 각각 2위(74점)와 3위(71점)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6위(62점)로 작년과 같았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뷰익이 14계단 올라 4위(70점)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최하위에서 두 번째인 25위(29점)로 2계단 떨어졌다. 최하위인 26위(8점)는 미국 포드 자동차의 링컨이 기록했다. 작년보다 무려 순위가 11계단 하락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신뢰도가 높은 10대 차량'에는 ▲토요타 프리우스(93점) ▲렉서스 NX(91점) ▲뷰익 엔코어(91점) ▲렉서스 GX(90점) ▲혼다 HR-V(90점)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88점) ▲현대자동차 코나(87점) ▲아우디 A5(86점) ▲아우디 A4(86점) ▲마쓰다 CX-5(85점)이 선정됐다.
'신뢰도가 낮은 10대 차량'에는 ▲쉐보레 실버라도(13점) ▲스바루 애센트(18점) ▲폭스바겐 아틀라스(19점) ▲지프 콤파스(21점) ▲볼보 XC90(26점) ▲쉐보레 콜로라도(26점) ▲테슬라 모델S(26점) ▲지프 랭글러(27점) ▲포드 에코스포츠(28점) ▲볼보 XC60(28점)이 올랐다.
각 자동차 브랜드 순위 [자료= 컨슈머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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