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천안발 '청송가족모임' 연관 n차 감염사례 15명이 발생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경북 경산에서 초·중학생 확진자 관련 해당 3개 학교 학생·교직원 전원이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코로나19 진행상황과 방역대책 설명하는 경산시 보건당국[사진=경산시]2020.11.20 nulcheon@newspim.com |
20일 경산시와 교육당국에 따르면 '청송가족모임' 연관 n차 감염사례로 추정되는 초.중생 확진자의 해당 2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학원접촉자 등 1081명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8일 발생한 A초등학교 확진자 관련 학생, 교직원, 병설유치원생 등 777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58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로써 3개 학교 대상 전수 검사를 받은 1858명 전원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산시와 교육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3개 학교에 대해 1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교육청, 경북도 역학조사관 등과 협의를 거쳐 원격수업 확대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가족모임, 친목행사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전국 확진자가 연일 300명을 상회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의 위험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방역 불감증은 언제 어디서든 지역확산을 촉발시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유념해 개인위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산지역에서는 지난 15일 천안발 '청송가족모임' 참석 '청도 확진자'와 함께 근무했던 경산 시민 4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신규확진자가 이어져 20일 오전 0시 기준 초.중학생 4명을 포함 n차 감염 사례 15명이 발생했다.
경산지역의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모두 6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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