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주항공은 승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함께 체험 비행인 '에듀플라잇'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에듀플라잇'은 승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비행 실습과 함께 온라인 모의면접, 멘토링 또는 출장 특강으로 이뤄지는 프로그램이다.
제주항공 7C385편 김포~김포 에듀플라잇에서 항공운항과 학생이 기내 서비스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
지난 20일 진행된 '에듀플라잇'은 한양여자대학교 항공과 학생 81명과 삼일상업고등학교 플랫폼비즈니스경영과 학생 12명 등 총 9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해당 항공편(7C385)은 오전11시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제주~김해~포항~ 강릉 상공을 거쳐 오후 1시20분에 다시 김포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총 탑승시간은 2시간20분이다.
학생들은 이륙 전 기내 비상장비 교육부터 운항, 하기까지 약 3시간 동안 객실승무원의 승객안내, 기내방송, 기내서비스, 비정상 상황 대처 등을 직접 체험·실습하고, 현직 승무원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1학년 양수연 학생은 "제주항공의 체험비행을 통해 유니폼을 입고 기내 서비스를 체험해보면서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꼭 승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2018년부터 객실승무원 체험교육을 진행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대면 문화를 반영해 객실승무원 체험 교육을 실습 비행과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장실습이 제한되는 학생들에게 체험비행을 통해 값진 경험을 제공했다"며 "실습을 넘어 미래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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