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관련 "절대적 후보자를 뽑는 것도 아니고, 상대적으로 능력이 있고 결점이 적은 후보를 뽑는 것"이라며 여야 지도부에 합의를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의장실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세 차례 회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국민도 많이 실망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과 공수처의 중립성과 정치적 독립성에 따라 좋은 공수처장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양당 지도부가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정치력은 발휘하되, 정치적 입장을 배제하는 가운데 논의가 돼야 한다. 오롯이 국민 입장과 시각에서 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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