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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해수부 장관에 현안사업 지원 건의

기사등록 : 2020-11-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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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선업 불황 타개와 고용위기 극복에 힘을 쏟고 있는 경남 거제시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또 한 번 발걸음을 옮겼다.

거제시는 변광용 시장은 지난 23일 세종시 해양수산부를 찾아 문성혁 장관과 면담을 갖고 2021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과 장목항 국가어항 개발사업, 지세포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등 지역 해양수산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왼쪽)이 23일 세종시 해양수산부를 찾아 문성혁 장관과에게 주요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거제시] 2020.11.24 news2349@newspim.com

변 시장은 먼저 2021년 어촌 뉴딜 300사업에 거제의 대상지 다수를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어촌이 보유한 고유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사업 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어촌뉴딜사업은 전국 300개의 어촌 어항에 약 3조원을 투입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 개발을 추진하는 해양수산부 역점사업이다.

거제시는 2021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성포항, 유교항, 여차항 등 12개소(사업비 953억원)를 신청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완료하고 12월 중에 있을 최종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어 장목항 국가어항 개발사업과 지세포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변 시장은 지역 내 오랜 숙원이었던 장목항 개발사업에 주민들의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고, 충분한 어항과 관광용지 확보를 통해 특화어항 개발이 가능한 방향으로 기본설계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거제시 장목항은 지난해 2월 국가 어항으로 승격됐다. 레저와 관광, 문화 기능을 겸비한 특화어항으로의 개발을 위해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1년에 실시설계 용역 착수, 2022년부터 공사 착공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시행 중인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지세포항 동방파제 건설과 선창마을 배후부지를 확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변 시장은 지세포항이 해양특구로 지정되면서 소노캄거제, 레저시설 등 주변 방문객은 많으나, 어선계류시설과 이용객 편의시설 부족으로 선창마을 배후부지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풍·파랑·해일 시 옥림마을 주택침수 피해 발생과 어촌관광구역 민자유치 개발사업 예정에 따라 동방파제 조성이 절실한 점, 어선, 유람선, 레저용 선박 등의 안전운항을 위해 용도별 구획 설정이 필요한 점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지세포항 다기능어항 개발 사업은 지난해 4월 해양수산부에서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수립용역'에 착수하였으며, 내년 4월 준공 예정에 있다.

변 시장은 내년 '바다의 날'행사를 거제시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여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바다의 날'은 국민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매년 5월 31일 기념행사가 열렸으나,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문 장관은 거제는 자주 찾는 곳으로 지역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다며 적극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변광용 시장은 "거제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해양수산사업을 통해 경기회복과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발로 뛰겠다"고 의지를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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