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소장 박록진 서울대학교 교수)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미세먼지, 그리고 기후변화 진단과 처방'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기 및 기상분야의 과학적 측정·분석 전문가 및 학계 인사 등을 초청해 미세먼지 그리고 기후위기 시대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1.24 peterbreak22@newspim.com |
지난해 5월 출범한 미세먼지 연구소는 서울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3개 연구협의체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융합형 연구를 위해 설립됐다. 현재 서울시 미세먼지 정책 수립의 과학적 기반이 될 수 있는 조사 및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토론회는 미세먼지, 기상, 기후, 보건분야 전문가 6명이 참여하며 ▲기조발표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을 진행한다.
기조발표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이자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장인 박록진 소장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그리고 미세먼지'라는 주제로 지구온난화가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현상 진단과 관련한 연구 사례 등에 대해 5명의 전문가가 발제를 진행한다.
이미혜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가 '기후변화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변화와 오염 현상'을, 김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미세먼지-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영향'을 주제로 기후변화와 건강의 상관관계 등에 관해 설명한다.
김세웅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교(UC Irvine)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가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발표하고 윤진호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는 '올겨울 기후전망과 대응'을 주제로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영향 및 대응 방안에 논의한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2차 서울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계획'을 주제로 계절관리제 정책의 목표 및 추진 방향, 세부 추진사업 등에 대해 소개한다.
토론회는 TBS TV와 유튜브 'TBS 시민의 방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토론회 주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질문을 하면 된다.
박록진 연구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곧 미세먼지 줄이기와도 같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서 더 나아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노력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