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에서는 밤 사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모두 최초 감염원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지역감염 사례이다.
이로써 24일 오전 0시 기준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34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김천지역 3명과 영주지역 6명 등 9명이다.
코로나19 선별 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1.24 nulcheon@newspim.com |
김천지역 추가 확진자는 지난 19일 3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는 '김천대학교'연관 신규확진자로 지역 내 일반음식점 접촉자 2명, PC방 운영자의 접촉자 1명이다.
'김천대학교' 연관 확진자는 지난 19일 대학생 3명을 시작으로 이튿날인 20일 7명, 21일 3명이 잇따라 발생한데 이어 23일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영주 발생 신규확진자 6명은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주7번확진자'의 2차 또는 n차 감염 사례로 지난 22일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배우자, 아들, 손녀) 3명과, 동호회 지인 1명과 그의 가족 1명 등 5명과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1명 등이다.
이로써 '영주7번확진자' 연관 확진자는 22~23일 이틀새 8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현재 '영주7번확진자' 연관 접촉자에 대한 검체 결과가 진행 중에 있어 이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북도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 동선파악과 방역대책수립을 위해 즉각대응팀을 재차 파견하고 영주시는 추가로 578명에 대한 접촉자에 대한 검사와 함께 확진자의 동선에 따른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영주시와 영주교육청은 '영주7번확진자'가 지역 내 영광중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됨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해당 학교 전 학년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해당 학교 교직원 14명에 대한 검체 진단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4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또 영주시와 교육당국은 원생이 확진판정을 받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휴원 조치하고 어린이집 원생 100여명과 종사자, 학부모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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