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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코로나 '초비상'…장동윤·박성훈 '자가격리'·박신혜 "결과 대기중"

기사등록 : 2020-11-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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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방송가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드라마 촬영장 등에서도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가 나오며 비상이 걸렸다.

방송가에 따르면 전날 드라마 '보쌈' 촬영장에서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장에 함께 있던 이들은 모두 진단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주연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는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예방 차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쌈' 촬영장을 다녀간 확진자는 지난 16일과 17일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의 131명이 모두 검사를 마쳤으며,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촬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박신혜와 조승우 [사진=뉴스핌DB] 2020.11.24 jyyang@newspim.com

특히 여러 드라마에 참여 중인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이 확진을 받아 연쇄적으로 촬영이 중단되면서, 지난 9월 재확산 시기와 비슷한 양상이다. '보쌈' 현장을 다녀간 보조출연자 중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JTBC '시지프스 : the myth'측도 촬영을 23일 전면 중단했다. 제작진은 "확진자와 같은 현장에 있던 배우와 스태프 모두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주연 배우인 조승우와 박신혜는 동선이 겹치지 않았으나, 지침에 따라 행동한다는 방침이다. 박신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SBS '조선구마사'도 보조출연자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동선이 겹친 배우와 스태프들도 검사를 받고 대기 중이다. SBS는 "해당 출연자는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지침에 따라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감우성은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동선이 겹쳐 검사를 진행한다. 장동윤과 박성훈은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장동윤과 박성훈 [사진=뉴스핌DB] 2020.11.24 jyyang@newspim.com

내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도 보조출연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19일 촬영에 참여한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파악됐기 때문. '달이 뜨는 강' 측은 "병사 역할로 잠시 서있는 보조 출연자가 타 드라마 등에서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동선이 파악됐다. 얘기를 듣자마자 촬영을 마무리하고 당사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OCN '경이로운 소문' 측은 '달이 뜨는 강' 옆 세트장을 사용 중 혹시 모를 감염 우려로 22일부터 촬영을 중단했다. 거리두가 2단계 격상으로 23일로 예정했던 온라인 제작발표회도 27일로 연기했다.

코로나19 방송가 확산과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홍보, 인터뷰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24일 종영하는 '산후조리원' 출연 배우 엄지원과 박하선은 금주 취재진과 대면 인터뷰를 예정했으나 서면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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