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연대라는 말을 하는 분이 꽤 있는데 실질적으로 연대를 해야할 만한 세력이 존재하는가에 대해서 회의적"이라고 일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연대 관점에서 제안한 '혁신 플랫폼'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1.24 photo@newspim.com |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야권 연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보궐선거에서 지금 국민의힘이 서울시장을 당선시킬 수 있는 힘을 지속적으로 기르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며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은 야권 연대로 쓸데없는 힘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과거에서부터 흔히 야권은 연대를 해야만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체적인 야권이 형성된 곳이 있다고 하면 시도는 해볼 수 있지만 현재 야당은 국민의힘 외에 확고한 세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일부 사람들이 개인적인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야권 연대라고 하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며 "거기에 정력을 낭비하면 자체적인 힘을 기르는 데도 장애가 된다. 별로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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