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 저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오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25일 NHK가 보도했다.

스가 총리와의 회담 전 의제 등을 사전 조율하기 위한 성격으로 풀이된다.

회담 후 왕이 부장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의견들을 교환했다"며 "가토 장관으로부터 스가 정권은 양국의 양호한 관계를 중시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란 태도 표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에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로 지금까지의 공통 인식에 입각해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전일에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기업인 왕래를 월내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관심이 모아졌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일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가토 가쓰노부 日관방장관(왼쪽)과 왕이 中외교부장. [사진=NH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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