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핌] 송호진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울감이나 소외감을 느끼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예산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마음 치유의 장이 열렸다.
충남 예산군은 25일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생명사랑 인식 확산과 생명존중 붐 조성을 위한 '자살예방 생명존중 순회강연'을 개최했다.
자살예방 순회강연 모습 [사진=예산군] 2020.11.25 shj7017@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생명사랑·노인자살예방 멘토링사업에 참여하는 멘토와 멘티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충남도와 안전생활시민실천연합이 주최하고 예산군과 뉴스핌이 주관했다.
이날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한 참석자 제한 및 발열 검사, 관람객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총력을 다해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개그맨 장용씨가 '울면 살고, 웃으면 행복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통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 미스트롯 출신 가수 한가빈과 히든싱어 김건모편 우승자 나건필이 출연해 노래로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어르신들의 행복이 있어야 하며,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하시는 것이 즐거움이고 행복이 아닌가 싶다"며 "어른신들의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어른들의 놀이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이 놀이터에 오셔서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추진하겠으니 모두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도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군 그리고 전 부서가 함께하는 자살예방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자살예방·생명존중 순회강연은 예산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이전 홍성, 아산, 당진, 태안, 공주에서 릴레이로 진행됐다.
예산군은 독거, 우울증, 자살취약노인 607명을 대상으로 새마을회, 의용소방대연합회, 노인종합복지관, 대한적십자봉사회가 참여해 자살예방 멘토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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