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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랠리 후 차익실현 속 혼조

기사등록 : 2020-11-2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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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호재는 유럽 증시를 지지했지만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차익매물이 나오고 각국의 코로나19 대응도 엇갈리면서 주식시장은 방향을 잡지 못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8포인트(0.64%) 하락한 6391.0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64포인트(0.02%) 내린 1만3289.8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87포인트(0.23%) 오른 5571.29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30포인트(0.08%) 내린 392.09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말 STOXX600지수가 43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우려할 만하다. 독일과 영국에서는 성탄절 모임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프랑스는 신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이번 주말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배당 중단 명령을 받았던 은행업종은 다시 배당을 재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를 보이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지난 3거래일간 10% 가까이 상승한 에너지업종은 이날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로열더치셸은 1.92% 내렸으며 BP도 2.63%의 낙폭을 기록했따.

반면 영국 유나이티드 유틸리티의 주가는 이날 2.45% 뛰었으며 유니레버의 주가는 5.20%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1% 오른 1.1919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48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566%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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