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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슬랙 인수시 클라우드 지각변동 시작

기사등록 : 2020-11-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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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쉬 "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업계 경쟁 치열"
WSJ "170달러 이상 가치"…200달러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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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com Inc,뉴욕증권거래소:CRM)가 직장 메시징 앱 슬랙(Slack Technologies Inc.뉴욕증권거래소:WORK) 을 인수를 하게 될 경우 인수합병(M&A)의 물결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도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슬랙의 서비스 [사진=업체 홈페이지]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쉬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장애물이었던 슬랙이 세일즈포스에 인수되면서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세일즈포스가 슬랙에게 인수제안을 했으며, 인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어떤 거래든 슬랙을 현재의 시가 총액보다 더 가치있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 사안에 대해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세일즈포스 닷컴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에 대해 댄 아이브 웨드부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다이나믹 365 CRM 서비스를 통해 고객 관계 관리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세일즈포스와 경쟁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또 이번 인수로 인해 내년까지 기술 산업 전반에 걸쳐 일련의 소프트웨어 회사 인수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브 애널리스트는 "슬랙인수는 마이크로소프트 뿐 아니라 구글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클라우드 시장은 더욱 협력 계약 뿐 아니라 인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슬랙은 시장 가치가 168억7700만 달러다. S&P 캐피탈l IQ는 이 회사는 15억 달러 이상의 현금과 약 8억4400만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15 % 정도의 프리미엄을 생각할 떄 거래 가치는 200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원격으로 작업하는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수혜자중 하나였지만, 수익을 창출하지 못해 실적이 저조했다. 올해 현재까지 주가는 63% 상승했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작년에 오라클과 독일 경쟁업체인 SAP 16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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