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 달 앞서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불복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백악관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진 장병들과의 대화에서 선거인단이 조 바이든에게 투표해 그가 당선자임을 인증받으면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실시된 대선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불복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바이든의 당선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법원에서 불복 소송이 잇따라 기각되자 정치권 안팎에서 그에게 승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선거인단의 투표는 다음 달 14일 예정돼 있다. 이후 내년 1월6일 연방의회가 투표 결과를 확인한다.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 날짜는 내년 1월20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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