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문정우 금산군수는 27일 금산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내년을 명품관광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정우 군수는 이날 내년 군정 목표를 '위기 속의 기회, 다 함께 잘사는 금산'으로 설정하고 10대 목표를 제시했다.
△금산 관광산업 전환 마련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 경제 실현 △미래 장기비전 전략 수립 △건강하고 행복한 금산 만들기 △미래인재 육성 △문화·예술·체육 복지 증진 △선진농업 기틀 마련 △지역 균형 발전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 마련 △소통하는 선진행정 마련 등이다.
[문정우 금산군수가 군정연설을 통해 위기 속의 기회, 다 함께 잘사는 금산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금산군청] 2020.11.27 kohhun@newspim.com |
문 군수는 관광산업과 관련 내년 제40회를 맞는 금산인삼축제 개막식에서 금산군 관광진흥 비전을 선포하고 찾아오는 명품관광의 이슈화와 금산 관광의 위상을 고취할 방침이다.
방우리 생태관광 테마파크 조성, 금강 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 달맞이 월영공원 조성, 스토리가 있는 둘레길 조성, 금산천 관광 명소화 사업, 금산천ㆍ봉황천 내 대규모 꽃단지 조성 등 금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지를 조성하고 금산만의 자연친화적 체류형 관광 콘텐츠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제 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 청년 일자리 지원, 공동체 일자리 사업, 지역방역 일자리 사업 등을 확대 지원해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금산사랑상품권의 유통 구조를 개선해 지역 내 소비 활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외 한국타이어 사원아파트 기부채납을 통한 근로자 기숙사 조성 및 한방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기본계획도 추진 중이다.
군민 건강에 대해서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ICT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지리적·신체적 불편 등으로 의료접근성이 떨어져 고립 위기에 놓인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힘쓴다.
이외 상시 돌봄 프로그램 확대, 장애인 복지관·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다문화가정 지원, 어르신 기본 경제활동 및 돌봄 서비스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200억원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인재육성 장학금을 내년 조기 달성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으로서의 재능을 키우는 장학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군은 올해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의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시설을 갖췄으며 이에 걸맞는 문화예술공연을 유치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문화·공연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비대면 공연 영상 플랫폼 구축, 찾아가는 시네마 버스 운행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접근기반을 마련한다.
지역 문화재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교육, 공연, 체험 등 콘텐츠도 다양화해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적인 계승에 나선다.
인삼약초산업의 세계화, 명품화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금산인삼약초연구소의 기능을 개편한 금산인삼약초진흥원을 설립하고 지역식품산업 표준화 지원 등을 통해 선진농업의 기반 확대에 무게를 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대해서는 인삼 포장 및 거래 단위를 규격화하는 등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투명한 유통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지속적 인구감소와 경제인구 유출로 구도심의 기능을 상실한 건물에 대해 옛 을지병원을 리모델링해 노인복지 인프라 조성, 일자리, 문화, 건강,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금산행복드립센터로 조성도 추진한다.
이외 스마트 공영 주차장,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주민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다.
온택트 시대 주민 참여 정책구상 트랜드에는 행정과 주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합형 소통창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정보공유가 가능한 플랫폼(앱)을 개발하고 주민이 만족하는 인허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원 안내 도우미, 고충 민원 상담, 진행 상황 문자 통지서비스 등도 진행된다.
문 군수는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고 의연하게 해쳐나가고 격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 유연하게 대응해 '다 함께 잘사는 금산'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이라며 "군민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웃음을 잃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기회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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