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27일 광주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광주형 3대 뉴딜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2021년을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의 시대에 인공지능을 선점하면서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이라는 담대한 도전도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광주형 3대 뉴딜 추진과 11대 미래전략산업 육성,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도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안 규모는 6조 2817억원이다. 올해 본예산보다 10%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광주형 3대 뉴딜을 추진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0.10.20 ej7648@newspim.com |
인공지능 중심 디지털 뉴딜에 239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사업으로 세계 10위 안에 드는 규모와 성능을 갖춘 국가데이터센터, 슈퍼컴퓨팅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로 대전환하는 인공지능(AI)-그린뉴딜 사업에는 1324억원을 투입한다.
노사상생의 광주형일자리 뒷받침하는 휴먼뉴딜은 91억원을 투입한다.
전국 1호 지역일자리사업인 광주형 자동차공장은 내년 4월 시운전을 거쳐 9월부터는 연간 10만대 완성차를 양산할 예정이다.
친환경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1대 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1250억원을 투자한다.
이 시장은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확대 추진하고 사회복지시설 확충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출생육아수당으로 488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광주에서 아이를 낳으면 최대 680만원을 지원하고 이외에도 2280억원을 반영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미래도시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도시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지난해 9월 착공식을 가진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3040억원을 반영됐다.
코로나19로 소진된 재해·재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711억원 규모의 재난기금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 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선도도시 광주로 도약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들을 창출하겠다"며 "더 큰 광주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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