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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빅·홍대새교회 확진 200명 훌쩍…김장모임·사우나 등 집단감염 지속

기사등록 : 2020-11-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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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과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가족, 지인 등으로 'n차 전파'가 나오면서 감염 규모가 대거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정오 기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63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총 129명이다. 수강생 70명, 종사자 2명이 확진된 후 가족 40명, 동료 4명, 지인 9명, 기타 4명 등에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학원이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불가능하고, 격렬한 신체운동을 할 때 거리확보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진 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1.27 nulcheon@newspim.com

서울 마포구 홍대새교회도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4명이다. 교인 84명이 확진됐고 교인 가족 20명, 교인 지인 13명, 교인 동료 7명 등에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이날 7건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중구 상조회사 관련 15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포함된 직장 동료가 회식모임을 가진 후 가족 및 지인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료 9명, 가족 5명, 지인 1명이다.

서울 중랑구 체육시설과 관련 총 13명이 확진됐다. 이용자 11명, 종사자 2명이다.

서울 송파구 사우나와 관련 총 9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용자 5명, 가족 3명, 기타 1명 등이다. 서울 강남구 연기학원과 관련 27명이 확진됐다. 김포시 노래방 관련 29명이 확진(지인 14명, 방문자 직장 8명, 지인 및 가족 7명)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 관련, 14명이 확진됐다. 가족 11명, 지인 1명, 기타 2명 등이다.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 관련, 총 18명이 확진됐다. 모임참석자 7명, 당구장 방문자 4명, 가족 5명, 지인 1명, 기타 1명 등이다. 전북 군산 지인모임에서도 24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전파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 군부대와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0명이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누적 58명)됐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 13명이 추가 확진(누적 49명)을 받았다. 방문자 23명, 종사자 관련 19명, 기타 7명 등이다.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누적 73명)됐고, 충남 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 관련 21명이 추가 확진(누적 41명)됐다.

부산/울산 장구강습 관련 36명이 추가 확진돼 총 89명이 됐고,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 관련 27명이 추가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었다. 경남 창원 단란주점에서 8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2명이 됐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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