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통신서비스가 아닌 보안, 교육, 광고 등 기존 신사업 조직을 합친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고객서비스와 관련된 조직을 통합해 CEO 직속조직으로 편성한다.
이는 지난 25일 이사회에서 황현식 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첫 조직개편이다. 신사업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고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황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임원 인사에 이어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황현식 LGU+ 대표이사(사장) [사진=LGU+] 2020.11.27 nanana@newspim.com |
LG유플러스는 2021년 신규 사업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기존 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1개 사업총괄, 4개 부문을 총 6개 부문으로 재편키로 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산재된 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한다. 이는 기존 사업에서 별도 독립, 각 신사업 분야가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여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창출될 수 있는 견실한 사업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이용자의 건의사항을 정확히 파악·개선하고 이를 사업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품질조직, 홈 개통·AS 관련 조직, 고객센터 등을 통합한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를 신설해 CEO 직속으로 편제한다.
컨슈머(Consumer)사업부문 산하 컨슈머사업 조직은 모바일과 홈의 조직 구분을 없애고 '미디어콘텐츠사업그룹'으로 재편, 미디어·콘텐츠 중심으로 사업을 통합하여 사업 시너지를 강화한다.
이는 이미 진출해 있는 넷플릭스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가 국내 추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를 자사 플랫폼에 담아내고, 고객에게 끊김없이(Seamless) 차별화된 서비스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업부문은 5G 보급 확산, 정부 주도의 뉴딜 사업 등 추가 사업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기업신사업그룹' 산하에 두고 5G 기업간 거래(B2B) 신규 사업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FC부문은 '기술부문'으로 재편해 전사 상품·서비스의 기술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DX(AI, Bigdata)를 포함한 미래 기술 탐색과 기술 기반의 사업 가능성을 발굴하는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신설된 두 조직에 대해 "최우선 과제로 신사업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품질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황현식 신임 CE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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