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내 유치원 포함 전 학교가 내달 1일부터 학교 밀집도 2/3 이내 등교수업으로 전환한다.
이번 '밀집도 2/3이내 등교수업'전환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로 확대된 데 따른 조치이다.
경북도교육청은 내달 1일부터 도내 전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학교 밀집도 2/3 이내로 등교수업을 변경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60명 이하의 유치원과 전교생 300명 이하인 소규모학교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 결정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따른 학교 방역대책 설명하는 임종식 경북 교육감.[사진=경북교육청] 2020.11.30 nulcheon@newspim.com |
경북교육청은 또 내달 3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감독관 등으로 근무 예정인 교원을 감염병으로부터 적극 보호키 위해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별로 원격수업 전환 등 탄력적인 학사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경우 학교장이 판단해 수능 감독관 교원의 재택근무 조치를 적극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경북교육청은 밀집도 강화 조치에 따라 격주 등교 등에 따른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원격수업 병행 학교의 경우 원격수업 질 제고를 위해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을 강화한다.
원격수업의 경우 실시간 조례와 종례를 운영하며, 주 1회 이상은 쌍방향 소통 수업을 하고 실시간 수업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 활용이나 과제 중심 원격수업의 경우 실시간 채팅 등을 통해 학생에게 학습 과정과 결과를 피드백한다.
경북교육청은 3단계 기초학력 안전망을 구축하고 온라인기반 학생주도형 학습시스템인 스스로 학업성취제를 활용하는 등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안정적인 학습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질 높은 등교·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도 내 전 초·중·고등학교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한데 이어 학교에 6000여대의 스마트기기 지원과 전 교원에게 1인 1 노트북을 보급해 비대면 수업 환경인프라를 강화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현재 지역의 감염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방역의 긴장을 놓지 않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며 "철저한 방역을 통한 안전 확보 및 촘촘한 학습 안전망을 중심축으로 안전과 학습 결손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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