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난 해결을 위해 다세대보다 아파트를 더 공급해야 한다는 지적에 "아파트 공급은 시간이 오래 걸려 전세난 해결책으로 제시하기 어렵다"며 "다세대, 빌라 등을 확보해 질 좋은 임대주택으로 전세불안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3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세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1.30 kilroy023@newspim.com |
김 장관은 또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전세 세입자들이 아파트 공급을 원하는 것을 알지만 건축 공기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인 전세난 해결방안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전세대책이 언제쯤 효과를 볼지를 묻는 말에 김 장관은 "전세공급 대책들이 신속하게 이뤄지면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봄쯤 되면 시장에 안정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장은 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호텔임대주택의 실효성을 묻는 질문에는 "호텔을 리모델링해서 청년 1인가구에 공급하는 현장을 내일 공개할 예정"이라며 "보증금 100만원에 월 25만~30만원 정도로 공급하면 청년 주거불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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