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떨어지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이달에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달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 평균 가격은 지난달과 동일한 2.85달러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D램 가격 추이. [자료=트렌드포스] 2020.11.30 sjh@newspim.com |
D램 고정거래 가격은 올 상반기 증가하는 듯 했으나 하반기 들어 하향 추세로 돌아섰다. 지난 7월에 전월 대비 5.44% 감소한 이후 9월까지 3.13달러를 유지했으나 10월들어 다시 큰 폭으로 하락(-8.95%)했다.
트렌드포스는 앞서 4분기 PC D램 가격이 10%가량 하락하고 대부분이 10월에 반영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메모리 가격 하락을 제한했다"며 "내년 1분기에는 대략 5%정도 줄어들 수 있으나 중국의 춘절 이후 재고보충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경우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달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 또한 D램과 마찬가지로 전달과 동일했다. 메모리카드와 USB향 범용 제품(128Gb 16Gx8 MLC)의 11월 고정거래 가격은 4.2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전월보다 3.45% 감소했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제품의 수요와 공급에 큰 변화가 없어 가격이 유지됐다"며 "12월에도 가격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로 매장에서 사용되는 결제 단말기(POS)나 게임기에 들어가는 SLC 낸드플래시 제품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방역 정책 등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줄었다.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0 백신이 보급되면서 수요가 개선되겠지만 내년 1분기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SLC 칩 계약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인 가격 추세는 안정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