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GC녹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를 의료현장에 추가 공급하기 위한 세 번째 배치 생산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의약품이다. 이번 3차 추가 생산에 투입된 혈장은 지난 두 번째 생산 때와 동일하게 240리터다.

[로고=GC녹십자]

이번 생산분은 전부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목적 사용에 쓰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은 의약품은 임상시험 중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 치료에 쓰일 수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10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GC5131A의 첫번째 치료목적사용을 승인받은 이후 현재까지 국내서 10건의 승인을 획득했다.

혈장치료제는 제제 특성상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확보한 만큼만 생산할 수 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최근 단체 혈장 공여가 이어지면서 혈장 수급 또한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혈장치료제의 추가 생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의료현장 사용을 위한 의료계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의 힘이 모여 만들어진 혈장치료제의 개발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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