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그룹은 12월 1일자로 백화점부문에 대한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는 백화점부문이 나아갈 인사의 큰 방향을 과감한 변화·혁신과 미래준비, 인재육성 등 세 가지로 명확히 설정하고 내부 변화 로드맵에 따라 본격적인 변화 작업에 착수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신열 (주)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사진 왼쪽),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2020.12.01 nrd8120@newspim.com |
이번 인사에서는 임원 수가 대폭 축소됐다. 백화점부문 전체 임원의 약 20% 가량이 옷을 벗었다. 또 본부장급 임원의 70% 이상이 교체되는 등 조직 전반에 큰 변화를 줬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느 때 보다 엄정한 평가를 통해 전 임원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등 신상필벌을 강화했다"며 "승진 인사와는 별도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재배치함으로써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한편, 적극적인 인재육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신세계는 백화점부문의 지속적인 변화와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해 조직 쇄신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다만 계열사 수장의 교체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에는 ㈜신세계 영업본부장 유신열 부사장을 내정했고 CVC(밴처캐피탈) 사업을 추진하는 신설 법인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에는 ㈜신세계톰보이 문성욱 대표이사를 내정(겸직)했다.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정의철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