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전 세계 54개국 2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동포사회 발전을 논의하는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세계 각국의 한인회장 250여 명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일 오전 10시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20.12.1 [사진=외교부] |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올 한해 모국과 동포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여해 온 한인회장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정부가 기울이고 있는 재외동포에 대한 다양한 노력과 정책 추진 의지를 표명하고, 특히 취약계층과 소외동포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재외국민보호 강화 및 비대면 영사서비스 확대 계획 등을 언급했다.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참석자는 온라인으로 현직 한인회장 등 211명, 오프라인으로 국내 체류 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 등 약 30명이다. 이 대회는 2014년부터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 기념식'과 연계해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등을 감안해 기념식이 열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함께한 재외동포, 지켜낸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3일까지 기조강연·지역별 현안토론·한인회 운영사례 발표·정부와의 대화·전체회의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나라별 시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 참석해주신 전 세계 한인회장님들께 감사드리며, 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모국과 동포사회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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