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홍콩과 싱가포르 간 격리조치 없이 자유 이동이 가능한 '여행 버블'이 또 다시 미뤄졌다. 홍콩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한 탓이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AAS)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싱가포르와 홍콩은 홍콩의 코로나19 상황을 추가 검토해 왔으며, 홍콩에서의 지역사회 감염이 아직 높은 수준인 만큼 양국간 '항공여행 정상화'(ATB)를 오는 12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당초 지난달 22일부터 ATB를 시작하기로 했으나 홍콩 사태가 악화되자 2주 미뤘다.
CAAS와 홍콩 정부는 ATB 시작 날짜를 다시 정확히 정하기 위해 12월 말에 상황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홍콩 국제공항 위에 떠있는 캐세이퍼시픽항공 화물기. 2020.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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