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을 촉구했다. 향후 머스크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28 mj72284@newspim.com |
머스크는 "테슬라의 실제 수익성은 지난 1년 동안 1%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은 상황"이라면서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미래 수익에 많은 신뢰를 보내고 있긴 하지만, 만약 그들이 어떤 시점에서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리면 테슬라 주가는 대형 망치 아래에 있는 수플레처럼 박살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전기차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우리는 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 더욱 스마트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회사의 비용 절감 노력은 동전 몇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전기차 부품 비용, 공장 공정,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품질과 생산량을 늘릴 수천 가지의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5달러를 절약할 제안이라면 좋겠지만, 50센트 또는 20센트라도 아낄 아이디어 등 어떤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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