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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임 급등, 수출입 기업 애로 해소 나선다…범부처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가동

기사등록 : 2020-1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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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노선 선박 3척 추가 투입…중기 대상 70억 바우처 발행
내년 1월말까지 중소화주 전용물량 1400TEU 추가 배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해상운임 급등 등 수출입 기업의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수출입물류 종합센터가 가동된다. 또한 연말까지 미주노선 선박 3척(1만2600TEU)이 추가로 투입되고 중소기업 운임비를 줄이기 위해 70억원 규모의 물류기업에 사용가능한 바우처 등이 제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부터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주노선 해상운임의 급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범부처 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종합대응센터는 선복, 공 컨테이너 등 수출입물류 동향 파악, 수출입물류 관련 정부 대책 이행 지원, 중소화주 선복 물량 모집 및 물류애로 접수, 해결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HMM 인테그랄호 전경 [제공=HMM]

수출입물류 애로접수센터와 홈페이지 운영을 통해 물류관련 불공정 계약 신고나 애로를 접수받고, 이를 관계부처에 전달하는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HMM(옛 현대상선) 등 국적선사, 선주협회 등과 실시간 협력 채널을 통해 추가 선복 공급, 공 컨테이너 확보 등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추가 지원 대책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투입한 추가 선박(HMM 3880TEU급) 외에도 12월까지 3척의 선박을 미주노선에 추가로 투입(1만2600TEU)해 미주 노선 공급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적선사는 12월 추가선박 3척 투입 등으로 11월보다 국내 선복 공급량을 40% 증가한 총 3만6000TEU 규모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적선사도 12월에 한국을 경유하는 임시선박 6척을 추가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화주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말부터 내년초까지 물류기업에 사용가능한 바우처 등을 70억원 규모로 12월부터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선복 확보 지원을 위해 올해 12월말까지 예정된 중소화주 전용물량 배정(350TEU×6주)을 내년도 1월말까지 연장해 1400TEU(350TEU×4주) 규모 물량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또한 미주·동남아 수출물량이 전년동월 대비 10% 이상 증가한 선사에 대해 인센티브 지급과 함께 항만시설사용료 최대 15% 감면을 연장하고 추가선박에 대한 입항료 감면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HMM 1만6000TEU급 8척 신규 투입 등을 통해 주요 수출입항로의 운항노선을 확대하고 2025년까지 국적선사의 원양선복량을 120만TEU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사들이 컨테이너 박스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진흥공사의 컨테이너 박스 리스 사업을 확대하고 국적 선사 간 컨테이너 박스 공동활용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활력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현 시점에 물류 애로 해소는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며 "최근의 운임상승, 선복 부족 등으로 인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수출동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관계부처가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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