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49.38 (-2.56, -0.07%)
선전성분지수 13961.58 (+31.20, +0.22%)
창업판지수 2682.97 (-15.47, -0.5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일 중국 3대 지수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에도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무효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중 갈등 지속 우려가 확대, 이날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3449.38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22% 오른 13961.58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57% 내린 2682.97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833억 4100만 위안과 4976억 50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912억 9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8809억 9100만 위안으로 8000억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40억 25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8억 48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1억 77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태양광, 은행, 5G, OLED, 가전, 채굴, 부동산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 전기설비, 비철금속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무효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중갈등 지속 우려가 확대, 투자 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25% 관세나 미중이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진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7%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5611 위안으로 고시됐다.
12월 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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