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로 긴축재정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 내년도 축제·행사성 예산을 조정해 효율적이고 탄력적인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광주시의회 김동찬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5)은 "코로나19로 인한 3회 추경 기준 문화관광체육실 소관 각종 축제․행사는 37건에 28억 2000만원이다"고 밝혔다.
김동찬 광주시의원 [사진=광주시의회] 2020.11.23 yb2580@newspim.com |
김 의원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결국 개최하지 못해 예산을 적재적소에 사용하지 못하고 사장하는 경우가 발생했음에도 내년도 예산이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올해 비슷하게 편성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많은 공연 전시 등 행사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됐는데도 예년 수준의 예산 편성은 기존의 방식대로 계획을 수립해 재정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도 많은 행사가 취소돼 관련 예산이 사장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는 어려운 시 재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만큼 이번 본예산 심사에서 일정부분을 삭감해 '예산의 효율성과 탄력성'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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