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주요 입시업체들이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2교시 수학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킬러 문항'으로는 30번이 공통적으로 꼽혔다.
다만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낮아지고 킬러 문항에 준하는 문제들은 변별력 있게 출제 돼 중위권 체감 난이도는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상위권과 중위권의 체감 난이도에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2020.12.03 photo@newspim.com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 가형의 경우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낮아지고 이외 문항은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가 다수 있어 상위권과 중위권 간에 체감 난이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적분 문제인 20번과 미분 문제인 30번이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수고장은 "수학 가형의 21번 수열, 30번 미분법 관련 문제와 수학 나형의 21번 수열, 30번 미분 문제가 킬러 문항"이라며 "킬러 문항이라고 불리우는 21번, 30번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으나 나머지 문항의 난이도가 올라가 전체적인 체감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웨이 수학영역 분석위원은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고, 나형은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됐다"며 "고난도 문항은 가형 21·29·30번, 나형 21·30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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