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경기 광명시 한 시험장에서 오후 6시부터 수험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광명시는 오후 6시 기준 영상 3도였으나 바람 등으로 인해 체감 온도는 꽤 추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부터 온 가족들이 모두 나와 시험을 마치고 나올 자녀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자녀의 볼을 엄마가 쓰담 쓰담해주고 있다. 2020.12.03 1141world@newspim.com |
자녀를 기다리고 있던 한 학부모는 시험을 마치고 힘들어하는 얼굴 볼을 쓰담 쓰담해 주며 "고생했다. 힘들었지"라고 위로겸 격려를 해줬다.
또 다른 곳에서는 "시험보는데 힘들었겠다", "수고했다. 빨리 차에 타자", "집에가서 따뜻한 밥먹자" 등 수험생들을 꼭 껴안아주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광명시에서는 이날 광문고등학교, 광명북고등학교 등 총 9곳에서 3429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했다.
광명시는 시험장의 소음 방지를 위해 공사장 공사 중단, 버스와 택시 소음 운전 자제 등을 당부했으며, 특히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더 조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수험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2020.12.03 1141world@newspim.com |
또한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공무원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시험장 진입로 주차단속을 강화했다.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험이 끝나고 식사모임과 집에 머물기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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