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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중국증시종합] 미중 관계개선 기대, 상하이 지수 0.07%↑ 주간 1.06%↑

기사등록 : 2020-12-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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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증시 주간 등락폭 +1.06%, +2.45%, +4.27%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7000억 위안 상회

상하이종합지수 3444.58 (+2.44, +0.07%)
선전성분지수 14026.66 (+55.98, +0.40%)  
창업판지수 2730.84 (+18.32, +0.6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4일 중국 3대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법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조건부 석방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양국 간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동력이 부족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3444.58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40% 오른 14026.66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68% 증가한 2730.84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주 3대 지수의 누적 등락폭은 각각 +1.06%, +2.45%, +4.27%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293억 9300만 위안과 4193억 58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585억 8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7487 억 5100만 위안으로 7000억 위안 선을 상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37억 38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7억 56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9억 82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 유입된 북향자금은 총 245억 4000만 위안에 달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비철금속, 식품음료, 방위산업, 주류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 부동산, 비은행 금융, 자동차, 대두, 인터넷 보험 등 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 상승세는 미국 법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의 조건부 석방을 놓고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양국 간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법무부가 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멍 부회장이 유죄를 인정하면 중국 귀환을 허용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협상 타결로 멍 부회장이 석방되면 중국이 멍 부회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억류한 캐나다인 2명의 귀환 협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며, 멍 부회장의 석방은 미·중 양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 캐나다 3개국의 관계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중신궈지(中芯國際· SMIC)와 중국 해양석유(CNOOC) 등 4개 국유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이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3%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5507위안으로 고시됐다.

12월 4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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