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6일 한국이 '2021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를 유치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여상기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내년 OSJD 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남북 철도 연결 및 대륙철도 운행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사진=뉴스핌 DB] |
OSJD는 1956년 결성된 구 소련과 동유럽권 국가들 간의 철도부문 협력기구다. 러시아와 중국, 북한 몽골, 카자흐스탄 등 29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은 지난 2018년 정회원국이 됐다. 회원국들은 유럽과 아시아 철도 복합 운송을 위한 국가 간 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6월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OSJD 장관회의를 통해 북한 철도상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게 된다면, 남북 철도연결사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이 진정될 경우, 화상 형식이 아닌 대면협의를 통해 남북 간 실무적인 사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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