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상원의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초당파 그룹이 이르면 7일(현지시간) 908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공개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FT는 이날 초당파 그룹의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의 CNN방송 인터뷰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워너 의원은 인터뷰에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관련 부양안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지만 그가 이를 표결에 부치도록 허용할지는 불투명하다고 했다.
부양안에는 중소기업용 지원금 2880억달러와 실업급여 1800억달러(2021년 3월까지 주당 300달러 추가 지급), 자금난에 처한 주 등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금 1600억달러 내용이 포함됐다.
또 항공업계에 170억달러 지원 등 어려움을 겪는 산업에 대한 자금 공급 방안도 있다. 다만 기업 직원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을 때 유족이 기업을 상대로 배상을 청구할 경우에 대비한 면책조항이 포함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조항은 공화당 의원들이 추진해온 내용이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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