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2-07 08:40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유안타증권은 7일 서울옥션에 대해 국내 미술시장의 대중화에 힘입어 내년에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서울옥션은 지난해 기준 국내 미술 경매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이후 홍콩 시위, 양도세 이슈, 코로나19로 경매가 부진해지며 실적악화가 이어졌다. 하지만 국내 미술시장에 젊은 소비자층이 유입되면서 대중화가 시작됐고, 양도세 이슈도 마무리된 만큼 오는 2021년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어 "젊은 소비층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며 주요 투자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따른 집콕으로 인테리어용 미술품 수요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경매 방식도 변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오프라인 경매는 최소화하고 온라인 경매 횟수를 늘리고있다"며 "젊은 층들의 유입으로 인해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스트릿아트, 아트토이, 주얼리 등으로 경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또 "올해 최악의 영업환경 속 실적 저점을 다지고 내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내년 큰 시장 변화 속 확실한 실적 우상향이 예측되는 만큼 과거 서울옥션의 영광이 되살아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